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
지난달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폐업119 대표 고경수)에서 컨설팅을 받은 서울시 소재의 박 모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의 오랜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큰 기대를 갖고 커피숍 창업을 진행했고, 사업 초기에는 경쟁업체가 없어서 그럭저럭 유지는 했었다.
그러나 인근 상권이 활성화하며 최근 1년 동안 약 10여 개의 동종업종이 출현하고,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손익분석 결과 매출은 50% 감소, 영업이익이 3%에 불과했음에도 사업주는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임대료 인상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폐업을 결정하고 임대차계약 만료일을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중고 집기설비 매각, 건물주의 요구로 인한 철거 및 원상복구, 행정 정리 등의 문제를 혼자 감당하기가 어려워 센터에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폐업지원서비스를 지원받음으로써 단 3일 만에 원활하게 폐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중고 집기설비는 해당업종에 특화한 매입업체 5개의 경매 지원을 받아 120만원의 높은 금액에 처분했고, 철거와 원상복구는 공사 범위에 대한 견적 타당성 검증 절차를 통해 190만원의 공사비용을 절감했으며, 정부 폐업지원제도와 연계하여 1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는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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